1~7편의 원칙을 바탕으로 이번 8편에서는 실전 포트폴리오 조합을 유형별로 제시합니다. 보수형·중립형·성장형, 그리고 월배당 강화형까지 4가지 모델을 표로 정리하고, 계좌별 배치·환헤지·리밸런싱 규칙을 함께 묶어 “바로 실행 가능한” 설계도를 제공합니다. 종목명 대신 유형·지수·정책을 중심으로 학습하세요.
가정과 사용법
모든 조합은 10~30년 장기 적립식(DCA)과 연 1회 리밸런싱, ±5%p 밴드 규칙을 전제로 합니다. 코어는 시가총액 가중 지수형, 위성은 배당·리츠·채권·팩터를 소량 사용합니다. 리밸런싱 가이드와 ETF 비교 체크리스트를 함께 열어 두고, 자신의 소득·목표 현금흐름·심리 허용 범위에 맞춰 비중을 미세 조정하세요.
모델 A: 보수형(변동성 최소, 현금흐름 보완)
보수형은 채권과 배당·리츠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여 하락장 체감 변동성을 줄입니다. 주식 코어는 국내·미국·전세계를 균형 있게 유지하되, 리츠·채권에서 월분배 특성을 일부 활용해 심리적 안정과 재투자 루틴을 돕습니다.
자산유형 | 역할 | 예시 비중 | 메모 |
---|---|---|---|
국내 코어(대형주 지수) | 원화 기반 | 25% | 저보수·유동성 우선 |
미국 코어(S&P500 등) | 성장 엔진 | 30% | 비헤지 기본 |
전세계/선진국 보조 | 편중 완화 | 10% | 미국 외 분산 |
채권/단기채 | 완충·안정 | 20% | 일부 헤지 고려 |
배당/리츠 | 현금흐름 | 15% | 분배월 분산 |
모델 B: 중립형(성장과 안정의 균형)
중립형은 시리즈 전체에서 제시한 기준선입니다. 코어 75%, 현금흐름형 25%를 중심으로, 달러 비헤지 노출을 자연스럽게 확보하고, 채권·배당에서 변동성을 완화합니다. 대부분의 초보자에게 관리·성과 균형이 우수합니다.
자산유형 | 역할 | 예시 비중 | 메모 |
---|---|---|---|
국내 코어 | 원화 축 | 30% | KOSPI200 등 |
미국 코어 | 성장 축 | 35% | 비헤지 |
전세계/선진국 | 쏠림 완화 | 10% | 미국 외 |
배당/리츠 | 현금흐름 | 15% | 월·분기 혼합 |
채권 | 완충 | 10% | 헤지 일부 |
모델 C: 성장형(주식 코어 확대, 위성 최소)
성장형은 코어 주식 비중을 높여 장기 복리 극대화를 노립니다. 위성은 10% 내외로 제한해 집중도를 유지하고, 채권은 최소 수준으로만 완충합니다. 급락기 체감 변동성이 크므로 중단 금지 선언과 납입 강화 규칙을 반드시 문서화하세요.
자산유형 | 역할 | 예시 비중 | 메모 |
---|---|---|---|
국내 코어 | 원화 축 | 25% | 저보수 |
미국 코어 | 성장 핵심 | 45% | 비헤지 |
전세계/선진국 | 보조 분산 | 15% | 미국 외 |
배당/리츠 | 소량 현금흐름 | 5% | 변동성 주의 |
채권 | 최소 완충 | 10% | 헤지 0~30% |
모델 D: 월배당 강화형(현금흐름 목표, 총수익 균형)
월배당 강화형은 분배월 캘린더를 완성해 매월 현금 유입을 노리되, 코어 성장을 훼손하지 않도록 합산 30% 이내에서 현금흐름형을 운용합니다. 커버드콜은 상방 제한을 고려해 소량만 사용하세요.
자산유형 | 역할 | 예시 비중 | 비고 |
---|---|---|---|
국내 코어 | 원화 축 | 25% | 저보수 |
미국 코어 | 성장 축 | 35% | 비헤지 |
전세계/선진국 | 편중 완화 | 10% | 미국 외 |
배당 ETF | 현금흐름 | 12% | 분기 분배 |
리츠 ETF | 현금흐름 | 8% | 월·분기 혼합 |
채권/단기채 | 완충·월분배 | 8% | 헤지 일부 |
커버드콜 | 보조 현금흐름 | 2% | 상방 제한 |
네 모델 빠른 비교
항목 | 보수형 | 중립형 | 성장형 | 월배당형 |
---|---|---|---|---|
변동성 체감 | 낮음 | 중간 | 높음 | 중간 |
현금흐름 안정 | 중간 | 중간 | 낮음 | 높음 |
총보수(가중) | 낮음~중간 | 낮음 | 낮음 | 중간 |
운용 난이도 | 쉬움 | 쉬움 | 쉬움 | 보통 |
계좌별 배치 매트릭스(교육용)
세후 효율을 높이려면 동일 조합도 계좌에 따라 나눠 담습니다. 코어는 연금계좌 중심, 위성은 ISA 중심, 단기 목적은 일반계좌로 두는 원칙을 기억하세요. 약관·세법은 변동될 수 있으니 공식 자료를 확인하세요.
계좌 | 우선 담을 자산 | 비고 |
---|---|---|
연금저축/IRP | 국내·미국·전세계 코어, 채권 | 과세이연·세액공제 |
ISA | 배당·리츠·위성 팩터 | 손익통산·만기 혜택 |
일반계좌 | 현금/단기 목적 소액 | 유동성 최우선 |
환헤지·리밸런싱 규칙 붙이기
코어 주식은 비헤지를 기본, 채권·현금흐름에서 헤지 0~50%를 혼합합니다. 리밸런싱은 연 1회+밴드(±5%p)로 간단하게 설정하고, 신규 납입·분배금으로 우선 보정해 세금·수수료를 줄입니다. 규칙은 메모로 문서화해 매년 같은 시기에 재확인하세요.
실행 체크리스트(바로 적용)
- ① 네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해 비중을 기록한다.
- ② 계좌별 배치 매트릭스를 적용해 구매 계좌를 지정한다.
- ③ 환헤지·리밸런싱 규칙을 2줄 요약으로 문서화한다.
- ④ DCA 자동이체와 정기주문(지정가)을 연결한다.
- ⑤ 분기 15분 점검으로 밴드 이탈만 확인한다.
자주 하는 질문(FAQ)
중립형과 성장형의 장기 성과 차이는 큰가요?
시장 국면에 따라 달라지지만, 성장형은 변동성이 큰 대신 장기 평균에서는 초과수익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급락기의 심리적 부담이 커 중단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규칙 준수가 핵심입니다.
월배당형을 쓰면 총수익이 떨어지나요?
커버드콜·리츠 비중이 높아지면 상방이 제한되거나 금리 민감도가 커질 수 있습니다. 코어 70~80%를 유지하고 현금흐름형을 20~30% 이내로 제한하면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채권 비중은 언제 조정해야 하나요?
시장 타이밍보다는 목표 변동성 관점에서 관리하세요. 변동성이 부담스럽다면 채권을 5%p 상향하고, 적응되면 원래 비중으로 복귀하는 식의 밴드 내 조정이 유용합니다.
국내·미국·전세계가 겹치는 것 아닌가요?
일부 중복이 있으나 역할이 다릅니다. 국내는 원화 기반, 미국은 성장 엔진, 전세계는 섹터·국가 편중을 완화합니다. 총합 비중을 관리하면 중복의 단점보다 분산의 장점이 큽니다.
마무리: ‘내게 맞는 한 가지’를 문서화하세요
오늘은 네 가지 모델 중 하나를 골라 비중표·계좌 배치·리밸런싱/헤지 규칙을 한 장에 정리하세요. 이후에는 자동이체가 나머지를 해결합니다. 다음 9편에서는 하락장 매뉴얼(드로다운 대응)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제공해, 실제 위기 국면에서 규칙을 지키는 방법을 다룹니다.